해외여행/'19 일본 오사카

오사카여행 - 오사카역 기모노/유카타 대여하기 (VASARA)

자네트 2019. 5. 21.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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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2일, 같이 오사카를 가기로 한 친구가 기모노를 꼭 입어보고 싶다는 말에 오사카에서 기모노 대여 할 수 있는 곳을 찾았다. 나는 교토에서 이미 대여해본 경험이 있어서 마음 편하게 있었는데 친구는 처음이라 내가 리딩.

교토는 기모노 대여가 활발한데 확실히 교토에 비해서는 기모노 대여해주는 곳이 적었다. 한국어로 검색했을 때는 통 원하는 위치에 나오질 않아서 영어로 검색했다.

한글로 검색했을 때도 wargo나 와소비 같은 업체가 나오긴 했는데, 우리가 가려는 나카자키쵸와 거리가 꽤 있어서 스킵했다. 기모노 조리 신고 걸어다니기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닌 걸 이미 겪어서 알고 있다 난. 웩

영어로 kimono rental이라 구글링하니 오사카역에 있는 VASARA 라는 렌탈 가게 발견!

위치는 위 지도를 참고 바람.

오사카역 근처에 있고 나카자키쵸도 20분 정도 걸려서 갈 수 있는 거리길래 앗 여기로 해야겠다! 하고 예약했다.

예약 방법을 간단하게 설명하면, 한국어 페이지는 안타깝지만 없다.
그치만 포기하지 않아도 된다. 영어 페이지는 있다. 다들 이 정도 영어는 하잖아요?
그마저도 귀찮으면 영어 페이지를 구글 크롬으로 한국어로 번역하면 된다 ㅋㅋㅋㅋㅋㅋㅋ

왜 일어를 안 번역하고 영어로 번역하냐면, 이미지는 번역 못 할 뿐더러 예약 절차가 영문 페이지와 일문 페이지가 다르다. 영문 페이지가 더 간결하게 예약 가능하므로 귀찮게 일문으로 하지 말고 영문으로 하자. 일문으로 예약하면 이것저것 옵션을 고를 수 있긴 한데, 어차피 영문으로 기본옵션을 예약해도 현장에서 다 변경 가능하다. 나는 일문으로 예약 하다가 일본 이름 쓰라길래 귀찮아서 그냥 영문으로 예약함.

https://vasara-h.co.jp/en/

위 사이트가 vasara 예약 사이트다. 참고로 vasara는 체인이라 일본에 여러 지점이 있는데 오사카에는 딱 하나 있으니까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1. 위 홈페이지에서 Reserve 누르고 Osaka Sta. 선택

2. 날짜 선택

3. 이름, 인원, 이메일, 전화번호(핸드폰 번호 앞에 82를 붙이면 된다), 기타 요청사항 작성

작성한 후 결제하라고 메일이 날아올 것이다. 비자/마스터/JCB 등의 해외 결제 가능한 카드로 결제하면 된다.
현장에서도 결제가 가능하긴 한데, 사전 결제가 더 싸다고 하므로 사전에 결제하자.

결제까지 완료하면 예약이 잘 됐다고 메일이 날아온다. 그리고 여행 즈음까지 잊고 있으면, 예약에 임박해서 또 메일이 하나 더 날아온다. 나는 5월 12일로 예약했는데 5월 9일에 메일이 하나 날아왔다.

Kimono rental VASARA Osaka station shop

Thank you for your reservation.

Please come to the dressing room directly.
The dressing room is Room 1222 of Granvia Osaka 21st Floor.

We'll be expecting you.


VASARA Osaka Station Store

알고 보니 접수하는 곳과 실제로 기모노를 입는 곳이 다른 모양이었다. 
예약 당일은 메일 내용대로 오사카역에 있는 vasara로 가지 않고, 호텔 그랑비아 오사카 21층 1222호로 바로 향했다.

드레스룸은 그렇게 크지는 않고 쪼그만하다. 여직원 한 분이 우릴 맞아주셨는데, 참고로 영어 한국어 둘 다 불가능하셨다. 나한테 일본어 쓸 줄 알아서 다행이라고 하셨다. ㅋㅋㅋㅋㅋ저도 잘 못해요....

직원은 아마 순환하는 듯. 내가 갔을 때 만난 직원은 전날까진 교토에 있었다고 했다. 오늘 처음 오자마자 외국인 손님 만나서 긴장하셨다고 ㅋㅋㅋㅋㅋ 아 어떡하지... 한국어.. 못하는데.. 영어도.. 못하는데... 이러시면서 ㅋㅋㅋ

아까 말한 대로 추가 옵션은 마음대로 고를 수 있고 혼자서 열심히 입혀 주신다. 대화가 좀 통하면 엄청 수다 떠신다. 귀여우셨다 ㅋㅋㅋㅋㅋㅋ 일본 여행에서 만난 일본 사람들은 하나같이 친절하다.

우리는 11시로 예약해서 다 갈아입고 나니 12시 정도였는데 오후 5시 30분까지 반납하라고 했다. 물론 우리는 훨씬 빨리 반납했다 ㅎ 오래 신으면 발 아파

기모노 사진 올리고 이만 포스팅을 마친다!

아참 기모노 입고 나카자키쵸 갔는데 지나가시던 일본인 할머니가 키레~~~~ 남발하셨다. ※ 예쁘다는 뜻

제일 싼 옵션인데 예쁘다

 

셀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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