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19 일본 오사카

오사카 여행 - 에오르제아 카페 도톤보리점 예약 및 방문 (FF14)

자네트 2019. 6. 5.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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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상 지난 여행의 주 목적이었던,
온라인 게임 파이널 판타지 14의 도시를 테마로 한
오사카에 위치한 에오르제아 카페 도톤보리점 후기를 이제서야 작성한다. (귀찮음)

에오르제아 카페는 예약부터 실제 방문까지의 경로가 좀 까다롭긴 한데 막상 하고 보면 그리 어렵지도 않다.

https://l-tike.com/search/?keyword=%E3%82%A8%E3%82%AA%E3%83%AB%E3%82%BC%E3%82%A2%E3%82%AB%E3%83%95%E3%82%A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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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ike.com

로손 티켓 (l-tike.com) 사이트에서 에오르제아 카페라고 일어로 검색하면 위와 같은 결과가 나온다.
구글 크롬을 사용하면 간편히 클릭 한 번으로 한글로 번역할 수 있다. 다들 익스플로러 버리고 크롬 쓰세요,,,

도쿄 아키하바라점, 오사카 도톤보리점 있으니 원하는 곳 선택하면 된다.
난 당연히 오사카점!

평일은 예약 없이 갈 수 있는 걸로 알고 있고 (오사카점만, 확인 바람)
주말은 무조건 예약 해야 한다. 하루에 총 4부로 이루어져 있다.

1부 11:30~13:30
2부 14:00~16:00
3부 16:30~18:30
4부 19:00~22:00

나는 여행 첫날 저녁으로 바로 잡아버렸다. 4부가 시간적으로도 더 여유롭기도 하고~

결제 방법은 JCB 카드 혹은 로손 편의점 결제가 있는 걸로 아는데, 나는 JCB 카드 있는 지인 찬스로 결제해서 로손 편의점 결제는 잘 모른다. 듣기로는 7일 안에 로손 가서 결제해야 하므로 일본에 지인이 있는 사람은 쓸 수 있는 방법이라고 한다. 나는 그런 거 없고 예약 꽉 찰 수도 있어서 JCB 있는 지인을 찾아냈다. 5분 안에 찾아지더라... 다행

카드 결제 하고 나면, 가게 방문하기 전에 로손에서 티켓을 교환해가면 된다.

티켓 찾아가라고 메일도 오는데 내용은 아래와 같다.

«티켓 수령 방법» 
[step1] 
 근처의 로손 · 미니 스톱 점포 설치 Loppi을 찾는다. 
[step2] 
 Loppi 화면의 상단 왼쪽의 「로손 티켓 "버튼을 터치. 
[step3] 
 "예약 된 티켓의 수령 / 결제"를 터치. 
[step4] 
 상단의 '예약 번호'란에 예약 번호 10 자리를 입력합니다. 
 하단의 '전화 번호'란에 회원 가입 또는 예약시 입력 된 전화 번호를 입력합니다. 
[step5] 
 이름, 전화 번호 등을 입력. 
[step6] 
 Loppi에서 발행 된 신청권을 30 분 이내에 계산대에 가져간 후,
 결제는 이미 되었으므로 계산대에서 티켓을 받아가 주십시오. 

저대로 따라하면 어려울 건 없다. 로손 가서, 롭삐 기계를 찾고, 예약 정보 입력한 다음,
교환권이 나오니 그 교환권을 편의점 계산대로 갖다준다.
그럼 이름 적으라고 하고 티켓으로 교환해준다.
완료!

그럼 실제 방문기로 들어가자.

4층에 에오르제아 카페가 보인다

 

시간을 완전히 딱 맞춰서 갔더니 점원이 문 밖에 나와서 뭐라뭐라 설명하고 있었다.
울다하 컨셉 카페라 울다하식 경례도 가르쳐주고, 기본 증정 코스터도 하나씩 받는다.
무료 드링크도 미리 알려달라고 하는데, 좀 늦게 줘도 상관 없다. 우리는 빨리 못 골라서 늦게 신청했다.

흰 셔츠 입은 분이 점원이다

 

코스터 나눠 주던 여직원 분이 하던 말 : 어머~ 일본어 잘하시네요~

ㅎ 아뇨... 60프로 알아듣고 40프로는 감으로 때려맞춥니다

지금 보니 사진이 흔들렸네 ㅎ

 

테이블은 번호로 지정돼있고 시간에 맞춰 들어가 앉으면 이것저것 설명하면서 골드 소서 이벤트도 진행한다.
중간에 뛰쳐나가기 좀 민망하니 그냥 앉아 있자. (<-중간에 뛰쳐 나간 자)

메뉴판이면서 주문 가능한 패드

 

주문은 이걸로 하면 된다. 참고로 영어도 한국어도 없으니 일본어 잘 하는 친구를 데리고 가자.
난 내가 그 일본어 잘 하는 친구였다........ (´_`)

가타카나를 읽을 줄 알면 알겠지만 화폐 단위가 엔이 아니라 길이다.
나는 그래서 잠깐 동안 1엔 == 1길이 아니면 어쩌나 고민했는데 다행히 맞다.

메뉴를 터치하면 주문 가능하다 ~ 일단 장바구니(?)에 담고 한꺼번에 주문할 수 있다.
저거 뺏어가지 않으니 또 주문하고 또 주문하고 또 주문할 수 있다.
내 옆자리 일본인 커플은 정말 어마어마하게 많이 시키더라....

골드 소서 복권이다

입장할 때 나눠준 복권은 바로 추첨하는데, 점원이 실시간으로 눈앞에서 복권을 뽑는다.
1~3등 뽑는데 1등 뽑을 때 3번이 걸리더라. 난 2번이었는데......... (个_个)

웰컴 드링크 (무료)

하얗고 빨간 건 친구가 시킨 나나모 컨셉 음료고 나는 점성술사 컨셉 음료로 시켰다.
둘다 논 알콜이고 알콜 음료도 꽤 많다. 맛있었다. ㅎ

만석이었는데... 의외로 한국인은 우리 말고 한 테이블도 없었다. 백인들 두어 테이블 정도.
카페가 작아서 테이블이 열 개 정도 됐나 그렇다.

직업 코스터는 하나씩 골라서 공짜로 주는데... 안이 보이지 않게 포장되어 있다.
나는 주직인 음유를 달라고 해서 받았는데 막상 까보니 용기사라서 다시 달라고 했다.
근데 다시 받았는데 또 용기사라서 점원분 매우 당황하면서 한 번 더 가져왔따ㅋㅋㅋㅋㅋㅋ

아 점원들은 한국어 영어 전혀 안 되는 것 같으니(시도는 안해봄) 역시 일본어 잘 하는 친구를 데려가자,,,,

우여곡절 끝에 받은 음유시인 코스터

점원의 이벤트 시간이 끝나면 자유롭게 음식 시키면서 떠들면 된다.
우리는 이왕 온 거 최대한 많이 먹어보자며 어마어마하게 많이 시켰다.
사진 많이 올리고 싶은데 거지같은 티스토리가 자꾸 사진을 회전시킨다
일일이 편집하기 너무 귀찮다....

유료 메뉴 시킨 수 만큼 나갈 때 랜덤 코스터 주니까 참고하자.
우린 모르고 있었다가 개이득 본 기분이었다.

아래부터는 음식 사진의 향연이다.
신메뉴나 시즌 메뉴 중심으로 많이 시켰다.
나나 같이 간 친구나 평소에 많이 못 먹는 편인데 다시 봐도 이 날은 어떻게 이렇게 많이 먹었는지 의문.

타타루 컨셉 타코야끼 (존맛)
오로니르족 테마 카레 (존맛)
알리제 컨셉ㅋㅋㅋ 리본이 귀엽다.
사무라이 컨셉 브라우니

휴 몇 개 더 있는데 귀찮고 힘들어서 음식 사진은 생략한다.
음식 맛은 그저 그렇다는 평을 듣고 갔었는데 의외로 우리가 시킨 음식은 다 맛있었다.
타코야끼... 학교 다닐 때 학교 앞에 팔던 거 먹다가 여기서 먹으니까 개존맛이었다.

사보텐더와 인증샷

가게 전경도 찍었는데 귀찮고 직접 가서 보길 권한다. (??)
마지막은 귀여운 사보텐더 자세 따라하기로 마무리.

여행지 물가 비교해서 그렇게 혼자 막 비싸 미쳐 날뛰는 것도 아니고 이 정도면 감안 가능한 금액이었고
음식도 대체로 빨리빨리 나오는 편이었다. 오픈하자마자는 주문이 밀려서 조금 늦긴 했는데,
두시간 반 앉아있으면서 여유롭게 시켜먹기에는 부족함이 없다.

파이널 판타지를 재밌게 하는 사람이라면 가서 아쉬울 점 없을 듯 하다. 최소한 나는 그랬음
한썹은 지금 4.4인데 얘넨 역시 글썹 기준이라서 청룡 브금도 나오고 그랬다 멋있었다.

그리고 점원분들이... 극한직업 혹은 덕업일치 둘 중 하나로 보였다.
이벤트였는지는 몰라도 아사히 가면 쓰고 극한의 연기를 펼치시거나...
모그리 연기를 펼치시거나....
그렇다. 정녕 즐기고 있다면 이보다 더 나은 직업도 없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따.

음식 종류도 더 다양하고 넓은 도쿄 아키하바라점 꼭... 가보고 싶읍니다. 그렇읍니다.
이번에 갔던 친구랑 언젠가 다시 가고 말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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