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림] 콜론(:)에서 2:1 퍼스널 컬러 진단 받은 후기

8월에 퍼스널컬러 진단을 또(!) 또 받고 왔다.
무려 세번째다. 왜 이렇게 많이 받았는가? 기존 진단에 의문이 있었는가?
아님... 이전 두번의 진단으로도 충분히 납득했는데
봐줄 주변인들이랑 자꾸 같이 가게 돼서 ㅋㅋㅋㅋㅋ
퍼알못들이 혼자 가도 납득 잘 못할 수도 있고
나도 같이 간 사람들 안색 변화가 궁금하기도 해서
이번에도 또 ㅋㅋㅋㅋㅋ 따라갔다
같이 간 사람은 동생
내가 진단 받은 이후로 계속 자기도 받고 싶다고 노래부르다가
드디어 진단받으러 온 것

콜론은 신도림역이랑 문래 사이에 있는데
좀 걸어야된다. 큰도로변에 안있고 좀 들어가야 있음
신도림역에서 내려서 걸어갔다.

강사님 매우 친절하셨는데
나는 진단 받은 적 있고 동생은 없다고 말씀드림
단 내 이전 진단 결과는 안듣고 진단해보시겠다고 하셧음

고로 나도 이 포스팅엔 여기서 진단받은 결과만 작성하겠음
세번의 진단 취합 후기는 다른 포스팅으로 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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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단 시간은 오전 열한시 쯤이었고
구름이 좀 껴서 막 맑은 날은 아니었음
여름이라 더웠는데 에어컨 빵빵해서 쾌적했고
자연광 들어오는 창문 앞에서 진단 시작

드레이핑에 앞서 간단하게 퍼스널컬러 이론 듣고 시작했다.
나는 다 아는 거였지만 동생을 위해 한번 듣고 넘어감
연예인으로 예시를 들어주시는데, 연예인 사진은 보정이나 필터가 낭낭하므로 백퍼 믿진 말고 이런 느낌이다~만 보면 될듯함

그리고 파우치 진단 해주시는데
난 아예 파우치를 안들고가서 동생꺼만 실컷 봄
화장품 보고 계절 나눠주시고
파데같은 경우도 옐베인지 핑베인지 알려주셨던듯
(오래돼서 기억 가물)

그다음엔 피부색, 머리색, 눈동자색 진단해주시는데
사실 얘네는 퍼컬에 별로 영향을 안미침
근데 그냥 알고 있으면 베스트 착장에 활용할 수 있으니까 진단해주시는듯

동생이 먼저 진단받았는데,
나는 내 결과 아니면 잘 기억을 못하므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대충 기억나는대로만 말하면
머리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대부분 그렇듯 뉴트럴검정색이고
피부는 22호정도?
옐로우베이스냐 핑크베이스냐 봐주시는데
동생은 약 옐로우쪽으로 치우쳤음.
눈동자는 명도랑 붉은끼냐 노란끼냐? 이정도였는데
뭐 둘다 눈동자가 어두워서 별 의미가 없었다.

진단받는 동생의 모습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일단 웜인 것은 진단 전에도 명명백백했기 때문에
웜-쿨 진단은 빠르게 후루룩 지나감

일단 웜인 걸 알았으니 계절감을 보자고 하시면서
봄-가을의 같은 색상군 드레이프를 비교

페일 올리면 이목구비 날아가고 허옇게 질리는 걸 한국인들은 예쁘게 보는데 사실 아니다~ 라고 설명해주시는데 되게 맘에 들었음 어떤 곳은 허얘지는 걸 베스트로 주기 도하는데 일단 여긴 아니라는 거니깐

결론적으로 동생의 결과는

라이트그레이시-소프트 베스트 가을 뮤트

이면서 노란끼가 잘 안받는 톤이었다.
노란 계열 올리면 얼굴 색도 같이 누르렁해지는 타입 ,,
그레이시와 덜도 무난하게 사용 가능하다고 하심
봄라이트는 흰기 뜨고 얼굴 날아간다고
ㅋㅋㅋㅋ
세상 제일 살기 쉬운 퍼컬임,,,
이 소식을 들은 브겨 친구 부럽다며 피부가죽 바꿔달라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동생 결과
동생 시점 말고 포스팅 읽는 시점에서
왼쪽이 워스트, 오른쪽이 베스트인데
오른쪽 전부가 베스트는 아니고
얼굴쪽에 가까운 애들이 베스트,
뒤로는 기본색으로 활용하기 좋은 색들이다
흰색 드레이프부터 기본색으로 보면 될듯
이건 우리가 찍은건데 강사님도 따로 찍어서 카톡으로 보내주시기도 함

내 얼굴 아니라서 얼굴 부위별 세세한 진단 결과는 기억 안나는데 보면서 납득 가능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다음으로 내가 진단받음

머리는 뉴트럴 검정..
눈동자는 아아아주 어두운 검정에, 레드브라운 한방울정도
피부는 21호이고 옐베 핑베 중간에 걸친 뉴트럴인데 뉴트럴에서 아~~~주 조금 옐베로 치우쳤다.
뭐 이것도 예전 진단에서 들어서 알고 있엇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과연 이전 진단과 다른 결과가 나올 것인가 같은 결과가 나올 것인가 두근두근하면서 드레이핑하는데

일단 난 ktx 타고 지나가면서 봐도 웜톤이라 웜인건 후다닥 정하고 지나가고
동생이랑 똑같이 봄-가을 비교하는데 ,

강사님이 처음에 : 자 보시면 여기도... 페일에서 하얘진다고 다 좋은 건 아니에요....

하시면서 가을 뮤트 천 올려보다가

??? 하시더니
라이트핑크-탁한핑크 번갈아올리시더니
?????? 하시더니
또 봄가을 천 번갈아보시다가 ㅋㅋㅋㅋㅋ

사실 처음에 가을 뮤트일 거라 생각하고 올려봤는데,
막상 올려보니 탁기를 안받는다고 함
그래서 말하다가 ??? 하신거였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페일에서 턱선이 뭉개지는 건 맞는데
그렇다고 갈뮽 라그솦을 쓰면 탁기가 얼굴로 올라와서
볼에 뽀얀 생기와 혈색이 도는걸 탁기가 눌러서
피부가 텁텁하고 건조하고 생기없어보인다고 하심

그래서 고명도 고정하고 봄라이트~브라이트까지 드레이프를 올려봄

라이트로 가니 얼굴 날아가던 게 없어지고 착붙의 조짐이 보이고
브라이트까지 가는데 강사님이 "어머 채도를 이렇게까지 받아먹는 분은 많지 않은데" 하면서 어머어머 하셨음

색상별로도 보는데,
핑크 아주 좋았고 혈색 돌고
동생이랑은 달리 노란끼도 꽤 받았음
근데 유독 초록색 계열이랑 상성이 안맞는다고
피부가 얇아서 핏줄도 잘 보이는데 초록색은 그걸 더 돋보이게 하고 누르렁도 쉽게 되기 때문에
초록색 계열만 피하면 괜찮아보인다고 하심

그래서 결론적으로 내 결과는

라이트 ~ 브라이트 베스트 봄 브라이트

어깨에 베스트 워스트 드레이프 올리는데
동생과 마찬가지로 베스트색~쓸수있는색~기본템활용색 이렇게 한쪽, 워스트색 한쪽

이렇게 올려주셨다.
위에 말한 것처럼 초록 계열은 없음,, 너무 안좋아서
올려주시면서 얼굴 밑에 드레이핑 한번씩 다 해보고 올려주셨는데
음 이것도 괜찮아요 오 이것도 괜찮아요 이러시면섴ㅋㅋ 올려주셨다. 가려졌는데 뒤에 기본색도 올려주셨고
뒤로 갈수록 빠르게 올려주셨기 때문에 자세히 보진 못했지만
괜찮다고 해서 그런지 또 괜찮아보였음ㅋㅋㅋㅋㅋㅋ

고채도를 잘받고 탁기가 안좋기 떄문에 워스트는 여름 뮤트로 주심.

pccs 차트를 결과지에 주시진 않지만
체크해서 사진찍어가라고 하시는데 그게 이거임

요렇게 결과지를 주시는데,
부가적으로 "라이트~브라이트 사이 중간정도가 베스트다
라고 하셨던 거 같음. 비비드까지 못가고 흰기 낭낭한 브라이트~ 라이트 이게 내 결과. 탁기는 안받기 때문에 갈뮽보다는 페일 쓰고 화장으로 생기 커버해주기.
채도를 꽤 받기 때문에, 스타일링을 하면 한군데는 채도를 줘야 한다고 하셧다. 예를들면
온몸을 페일로 치장했다면 립에 채도를 좀 공급해주고
옷이 브라이트라면 립은 조금 덜어줘도 괜찮고
이런 늒임

결과지는 이렇게 생겼는데
화장품 추천 후에 우리 설문조사 하는동안 손으로 작성해서 주심
아까 유의하라던 초록색 빠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화장품은 이것저것 추천 받긴 했는데 품명도 안찍어왔고 컬러만 찍어왔기 때문에 귀찮으니 안올리겠음 ,,,
글고 색조는 너무 사바사라 ㅎ

개인적으로 느낀 장점 및 아쉬운점

사실 이걸 두개 나눠서 말하기엔
장점이 있고 이 장점 때문에 파생되는 점이 아쉬운 점이라,,?
그래도 일단 정리해봄

일단 친절하시고, 진단 컨디션이 좋음.
자연광 잘 드는 위치고 여름에 아주 시원했음.
얼굴 부위별로 조목조목 장단점이 올라오는 부분 잘 집어서 얘기해주심.
그리고 강사님 본인도 말씀하신 것처럼 범위를 좀 넓게 주신다고 하셨음. 베스트 톤에 갇히는 게 아니라 어울리는 컬러를 활용할 수 있게 하는 게 본인의 목적이기 때문에 큰 단점부각 아니면 ok 하시는 느낌. (그럼에도 불구하고 라이트 브라이트 단 두개만 ok 받은 나....)
사실 좁은 팔렛에 갇히는 게 퍼컬에 크게 관심 없는 일반인(?)들에게 딱히 좋은 일은 아니기 때문에 난 이건 좋게 보았음.

아쉬운 점이라면 진단지가 씸플한 것. 베스트 위주로 보시고 워스트는 베스트 결과에서 그냥 반대로 주시는 것?
일단 진단지에 인쇄된 팔렛이 개개인별 커스텀이 아니어서 워스트가 좀 일률적이라는 느낌은 받았음. 같은 갈뮽이라도 어떤 사람은 라여가 워스트인 사람도 있고 어떤 사람은 브겨가 워스트인 사람도 있고 이런데 진단지엔 딱히 큰 신경을 안쓰신다는 점 정도.

베스트도 계절만 나와있고 세부톤은 진단지 팔렛과는 차이가 있는 점. 이정도가 아쉬운점

그래서 퍼스널컬러 잘 모르는 초보, 적당히 베스트만 알고 싶은 사람, 너무 어려워서 너무 자세히 들으면 머리아픈 사람한테는 아주 좋은 클래스 같음.

진단지가 심플하긴 하지만 그래도 코멘트를 달아주시긴 하니깐. 근데 막 나는 톤신병자라서 갱장히 꼬치꼬치 알아야하고 장단점 완벽하게 파악하고 싶으면 일단 내가 받은 2:1말고 1:1이나 1:3(강사가세명) 프로그램에서는 아마 훨씬 상세한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 싶음.

애초에 그룹진단이라... 크게 자세하기 힘들긴 함

이 진단을 받고 동생은 만족스러워하며 올영에서 화장품을 질러감 ^^... 역시 퍼컬 진단 후에 화장품 쇼핑은 진리

나도 충분히 납득되는 결과였고 맘에 들었음!
일단 가격이 쌈
얼마였더라 4만원정도였나.....오래돼서 그만

그럼 진단 세번 받은 거 총정리 포스팅은 다음 시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