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0일은 마크님과의 2주년이 되는 날...
그래서 2주년 기념으로 놀러가기로 했다.
는 핑계고 사실 몇 달 전부터 야외 노천탕이 너어어무 들어가고 싶은 거였다
그래서 수도권 테르메덴이나 스파 호텔들도 찾아봤는데
서울은 벗어나고 싶고.. 테르메덴은 너무 가족 단위고....
그래서 야외 히노끼 스파 노천탕 등등으로 키워드 넣어서 네이버 검색했는데
그 때 눈에 띈 남해 적정온도 펜션 !!
객실마다 각각 조그만 야외 노천탕이 있는 데다 전 객실 오션뷰고
다른 시설도 너무 예뻐 보여서 여기 예약해야겠다 ~ 하고 예약 하러 들어갔더니
예약 당시 11월이었는데... 1월까지 주말 예약 전부 다참
2월 예약이 11월 30일인가 그 언저리에 열린다고 해서 마침 2월에 기념일이 있으니깐 노려보자 하고
마크님과 예약 열리는 시간에 기다려서 피켓팅 못지 않은 경쟁을 했다.
심지어 난 실패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마크님이 다행히 8~10일 2박 예약에 성공했다 !!!
2박에 한 40만원 정도! 무슨 펜션 예약이 이러냐고
암튼 그래서 두달 넘게 기다린 결과 ..ㅎㅎ..
드디어 출발하는 날이 다가왔다
아니 심지어 한 삼주 전에 팀장님이 갑자기 2월 3일부터 11일까지 휴가 쓴다고 하셔가지고
힘들게 예약했는데 못가는 줄 알고 겁나 쫄렸는데 ㅋㅋㅋㅋㅋ
팀장님이 개쿨하게 "모어때 그냥 가" 해서 다행히 가게됨 휴........
🚗
마크님이 이렇게 노션에다가 계획표 만들어놔서 여기서 같이 계획 수정하고 그랬음
편리함
계획을 빡세게 잡지는 않았다
위치가 멀기도 하고 여행을 막 전투처럼 다니는 스타일은 아니라서
잘 거 다 자고 쉴 거 다 쉬면서 다니자고 합의보고 여유롭게 계획짬 ㅎㅎ
그리고 숙소가 비싸니깐 숙소에 오래 있어야 뽕 뽑는거지 ㅎ
위에 써 있는 것처럼 남해까지는 버스로 이동하고
남해에서 렌트하기로 했다. 렌트카 업체는 몇개 알아봤는데
사장님이 같은 모양...? 이름 다른데 홈페이지 내용이 같고 이래서...
예약 전화 할 때도 업체 이름 말 안하고 그냥 "렌터카입니다~" 이래가지구
한분이 다 먹으신 것 같은데 이건 내 궁예임 아닐수도 있음ㅎ
캐리어 하나에 짐 때려박고 남부터미널 가는 중
이거 마크님이 찍은 건데.. 왜찍었니..?
심지어 초점도 안맞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잠깐 휴게소 들렀을 때
마스크 넘 귀찮음 ㅡ.ㅡ 우한폐렴 젭알 빨리.. 종식되삼.......
나 머리 많이 자랐네.. 뿌염해야겟내........ (′д` )…彡…彡
인삼랜드 휴게소 털기 ㅎ
터미널 안에 렌트카 업체 보이길래 바로 들어갔는데
웬 무섭게 생긴 아조시들 세명이서 담소나누고 있는 거엿다
난 사장님인줄 알고 인사했는데 사장님은 밥 먹으러 가신 것 같았고
사장님이랑 친한 분들 같았는뎈ㅋㅋㅋㅋ 우리보고 앉아있으라고 쫌있음 온다곸ㅋㅋ
그래서 뻘쭘하게 둘이 앉아있는데,
여자 두명 일행이 들어오더니 한 5분도 안 지나서 여자 두명이 또 들어왔다.
그래서 이제 손님이 앉을 자리가 없으니까 그 아조시들이 본인들이 나간다고 급히 나가셧다
드시던 믹스커피도 미처 못 드신 채 ,,,,,,,, 아아,,,
좀 기다리니깐 사장님 오셧고 우리가 젤 먼저 왔으니까 우리가 먼저 계약하고 기다리고 있는데
사장님이 다음 분들 오시라고 했는데
늦게 온 여자일행2가 먼저 온 여자일행1보다 먼저 자리에 앉았나보다
근데 갑자깈ㅋㅋㅋㅋ 난 티비보고있어서 소리만 들었는데
여자일행1 : 저희가 먼저 왔는데요? (정확하지 않음)
여자일행2 : 근데 왜그렇게 화를 내면서 말하세요? 아니 화 안내고 그냥 말하면 되지 진짜 말 이상하게 하네? 무슨 저렇게 짜증을 내고 난리야?(본인 친구한테 말하며) 진짜 웃긴다 그냥 말하면 안비켜주나ㅋㅋㅋ 진짜 어이없다 (ㅈㄴ크게)
이러는 거엿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듣는데 개꿀잼
사장님 : 앗...아ㅏ.......(;´д`)ゞ 저는 같은 일행이신 줄 알고..... (어쩔줄 몰라함)
아니 사장님 몬 죄냐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좀 먼저 시비조로 말하긴 햇는데 당신도 엄청나게 화내고 계시잔아요...?
나랑 마크님은 눈빛교환하면섴ㅋㅋ 웃음참았다,,, 아니 차가 없는거도 아닐테고 머 렌트 한 5분 늦게 한다구 머 생기냐..?
사장님이 불쌍햇다 ......
암튼 난 예약도 했었고 젤 빨리 빌려서 흰색 모닝 하나 빌려서 장을 보러갓다
남해 너모 조그맣고 귀여워서... 읍내에서 장 안보면 안될거같아서리
면허는 딴지 거의 7년... 8년이 다되어가는데 운전 경력은 귀요미였지만
무슨 자신감이엇는지 연습 하루 하고 바로 렌트함 ㅋㅌㅋㅋㅌㅋㅋㅋ
하지만 잘 운전했다 난 역시 뭐든 감이 좋아
나 왜이렇게 꼬꼬마니...?
운전하기 넘 좋은 도로 아닙니가
길가는데 이런 것도 있고... 역시,, 정겨오,, 시골마을,,,
헐스밴드 HERSBAND
적정온도가 헐스밴드 근처라서, 헐스밴드 먼저 들렀다가 숙소 가기로 했따. 점심을 애매하게 먹어서 피자도 한 판 먹고
핫플이라곤 들었는데 사람 정말 많았따...
하지만 운좋게 우리가 들어가자마자 창가쪽 테이블 사람들이 일어나길래 냉큼 앉음
우리 뒤로도 사람 엄청 들어왔따
살짝 매콤했던 페퍼로니 피자랑
유자스무디, 블루베리 스무디
햇살 넘 좋았음 바람은 열라게 쎗지만 ,,,
햇살 대박쓰
가게 바로 앞 바다
여기서 아무노래 챌린지 찍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파워관종
가게 외관 :)
시간이 생각보다 늦어져서... 체크인 했다가 나가면 섬이정원 못갈까봐
여기서 바로 섬이정원으로 이동했다
근데 거의 다와가지고 내비가 틀려서
우리도 여기 맞나 막 고민하고 있는데, 아닌 것 같은 방향에서 차가 나오더니
여기 아니에요~해주셔서 안가보고 바로 맞는 곳으로 갈 수 잇엇다
가는 길이 험난하다... 절대 길 아닐 것 같은산 위로 굽이굽이 올라가야함
섬이정원 지키느 댕댕 ㅠ
아니 얘 너무 웃겻다 내가 차 대려는 옆에 얘가 누워 있었는데 나랑 눈마주치더니
갑자기 일어나서 나 차 대고 있는데 옆에서 꼬리 흔드는 거엿다 나 심쿵...
귀여워서 비명지르느라 주차 제대로 못함 ...
내렸는데 ㅈㄴ 애교부리면서 벌러덩 드러누운거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기 우리 초면 아니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졸귀 ㅠㅠㅠㅠㅠ
너무귀여워서 납치하고 싶었지만....... 섬이정원 둘러봐야 하므로 댕댕을 뒤로 하고 ㅠ
두명 6000원이었다
그리 볼 게 많지 않다는 얘기는 이미 인터넷에서 봐서
사진 스팟만 바로 찾기로 했따
ㅋㅋㅋㅋㅋㅋ
바로바로 하늘연못
무보정이라 겁나 어두운뎈ㅋㅋㅋㅋ
밝기 보정하니깐 꽤 괜찮게 나왓다
근데 귀찮아서 여긴 안올림
인스타엔 올렸음
ㅋㅋㅋㅋㅋㅋㅋ
카메라 타이머가 10초인뎈ㅋㅋㅋㅋㅋ 10초만에 저기까지 열라뛰어서 둘이 같이 찍기도 성공
그것도 인스타에 올렸음 (귀찮음)
이거 찍고 다시 해안도로 드라이브(라고 하기엔 좀 험난했음)해서 숙소로 궈궈
사장님 엄청 젠틀하시고 되게 예술할것처럼 생기셨고(?) 친절하셨다
장은 아까 다 봐둬서 바로 구워먹기로 함
원래 고기 실외에서 구워야 하는데...
날이 너무 추워서 안에서 굽되 냄새만 잘 빼달라는 사장님
감사합니다 !
들어와서 신나서 사진 막 찍음
추워서 쓰지는 못하는 수영장 ㅠㅠ
하지만 사진맛집
인정합니다
노을지는 시간대에
준비해두신 웰컴티랑 같이 찎어봄
ㅠㅠ 존예
크으
뷰 짱이었음
ㅠㅠ 코로나가 한참 절정인 이시점...
저때 잘 다녀왔다.. ㅠㅠ
사진 보니까 또 놀러가고싶군
흑흑 넘예쁘고
힐링된다...
아무것도안하고 놀러가려고 갓던
그 목적에 부합
ㅋㅋㅋㅋㅋㅋㅋ거울에서찍은건데
마크님 입이 너무 웃겨서 올림
어케 저렇게 툭 튀어나오냐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고기 이럿게 구워서 먹엇구요
배좀꺼트리고 노천탕에 물받아서 들어갓다
ㅎㅎ 물은 너무 뜨겁고 밖은 졸ㄹ ㅏ 춥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지만 다 들어가고 나니 넘나 따듯하고 좋앗다
뜨뜻하세여 ?
저러고 서로 귀 파주고 누워서 안마도 받고
아무노래 챌린지도 찍고 쉬다가 기절햇당,,,
역시 버스 오래 타면 피곤해 ,,,,,,
투비컨티뉴ㄷ!!
'일상 > 함께'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망원동 폰드커피Fond Coffee에서 실시간으로 쓰는 근황 (2) | 2020.07.19 |
---|---|
[남해] 2주년 기념여행 2박 3일, 둘째 - 셋째날 (0) | 2020.05.19 |
[대부도일기] 제주도 가고 싶었던 사람들의 대부도 1박2일 下 (3) | 2020.01.02 |
[대부도일기] 제주도 가고 싶었던 사람들의 대부도 1박2일 上 (0) | 2019.12.30 |
옷캔에 처음으로 옷 기부하기 (정산까지 받음) (0) | 2019.12.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