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함께

[대부도일기] 제주도 가고 싶었던 사람들의 대부도 1박2일 上

자네트 2019. 12. 30.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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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마크씨는 같은 계모임을 하고 있다
파생은 학교 다니던 시절 동아리에서 같이 우르르 술 마시던 자들의 모임
일부 친했던 몇명이서 술 마시다가 어쩌다 계를 결성
금융회사 전산직에 종사하지만 실제로 금융 지식은 0인 내가 어쩌다 모임주가 됨
마크씨는 그 동아리 회원은 아니었지만
거기에 모임이 만들어질 당시 마크씨와 나는 연애 초반이었고
모임 내부에도 커플이 많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마크씨도 데려오게 됨
내가 데려온 것도 아니고 모임 멤버들이 알아서 끌고들어옴 ㅋㅋㅋㅋㅋ

해서 첫번째 모임은 청주 인근 어디 펜션 갔었고
두번째 모임은 대부도로 모이게 되었다
(사실 제주도를 가고 싶었지만 시간이 안맞아서 못감)

사설이 길었고 겨울 대부도 (술)모임 일기 고고 ~~~~

청주에서 몇명 수도권에서 몇명 모이게 되었는데
나랑 마크씨는 너무 서울이고 렌트하기엔 비싸고 해서 그냥 대중교통 타고 감

4호선 초지역 내려서 123번 버스로 대부도 들어가기
대부도 와 본적 있나 나

그래서 구봉도입구(정류장)에서 청주카와 합류
마크씨랑 구겨져서 차에 들어갔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5인승 차에 여섯명 구겨짐 ,,,
덩치 큰 아이 앞에 앉히고 마크씨 위에 내가 잘 구겨졌따
타고 간 게 용함

점심은 그 근처에서 근무하고 있는 후배의 추천에 따라

대부객주

어디 방송에 나왔는 모양이다

회비가 꽤 많이 모여서 ㅎ 쌈밥 6인분, 낙지탕탕이, 해물파전 시켰다
왜 6명이냐면 3명은 이따 저녁에 합류하기로 함

기본으로 나오는 미역국
미역국만 먹었는데 존맛탱이었다
이집 맛집 인정

쌈밥에 같이 나오는 제육

해물파전 !!! 죤맛탱

낙지탕탕이

마크님.. 생애첫낙지탕탕이
무섭다더니 한입 먹고는 존맛탱! 이랬다
아주 요즘 늘고 있어 해산물

빈 자리는 사진작가(?)인 마크님의 자리이다
원래 바깥쪽 자리 앉았었는데, 마침 6인 다른 그룹이 예약을 해놓고 안와서
우리가 그 자리로 가서 앉았다

남길 줄 알았는데 다 먹고 밖으로 나와서
바로 앞에 있는 바닷가로 이동했다
근데 물이 다 빠져있는 때라서 뻘이 다 드러나 있었음 ㅋㅋㅋㅋ
근데 그걸 젊은 부부(ㅎ) 둘이 앞장서 들어가는 바람에
늙은 커플 둘이 따라 들어갔다

이분들이 바로 그 노부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같은 모임 동생들인데 누가 우리보고 부부동반 모임같다해서
저 둘 부부로 만들어드림

뻘 가운데에 조개껍데기들이 모여서 만들어진 길 같은 게 있었는데
굴 따는 사람들이 그 쪽에서 바구니랑 삽(?) 들고 열심히 캐길래 따라 들어갔다

뭐라도 찍자 해서 찍은 의미없는 커플신발샷
같이 산 신발인데 마크님꺼 왜케 드러운데 ,, ?

 

윽 따개비들 징그러

서로 찍어주기 배틀 뜨기 ~~~!~!

 

후배들이 진짜로 굴을 캐왔다

(와장창)

아기 굴님이(가) 사망하셨습니다

 

대충 시간 때우다가 제일 만만하고 큰 마트로 가서 장보기 시작

장 볼때가 젤 신나는 거 아닌가요

네 맞습니다 ~@!

중간쯤 찍은 사진

저번 여름 모임에 비해 얼마 안나옴

번외 : 마트 주차장에 당당히 한 칸을 차지하고 있던 오도바이

장 보고 진짜 숙소로 고고~!
숙소도 일주일 전에 잡아가지고
바닷가 근처는 꿈도 꾸지 못했다 ㅋㅋㅋㅋ

바다랑은 영 멀리 있는 시온빌펜션으로 이동
위치는 좀 그래도 가격이 싼데 방은 넓고 좋았다 

3층 샬롬 방 거실
안방이 더 컸다
깔끔하쥬 ~

주섬주섬 짐 나르고

이거 친구가 가져온건데 개웃김ㅋㅌㅋㅋㅋㅋㅋㅋㅋ
평균연령 24.7세의 놀이...
아니근데 평균연령 생각보다 낮네
이번 모임에 고령자들이 많이 빠지고 후배들이 많이 오긴 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안방에 트리도 놓아져 있었다
연말느낌낭낭

방이 근데 좀 추워섴ㅋㅋㅋㅋ 마크 니트 뺏어입었다
어디서 많이 본 것 같지 않은가

그렇다 바로 이 니트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커플니트 아님 걍 뺏어입은거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자 이렇게 방에 들어왔고
이 다음부턴 하편에 이어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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