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옷은 쌓여가고...
새 옷은 자꾸 사고 싶고...
안 입는 옷은 굴러다니는데
헌옷기부함은 주변에 잘 보이지도 않을 뿐더러
개인들 배만 불려주는 꼴이라 해서
어디 잘 기부할 수 없을까~ 하다가 찾은 곳!
옷캔!
요 사이트에다 할 수 있다
기부영수증도 끊어줘서 연말정산에 도움까지 됨
안그래도 연말정산 미리보기 해봤는데 세금 겁나게 떼어가길래 ;;
일석이조 아닙니까
멤버십 가입은 안했고 회원가입만 해서 기부를 해본다
기본적으로 한 박스에 만원은 기부해야한다
배송비라 생각하면 된다
신청서 쓰고 나면 택배 기사가 지정 날짜에 맞춰서 택배를 가지러 오기 때문에
무거운 박스 직접 안 들고 날라도 된다.
문제는 박스를 어디서 구하냐인데.
근처 망원시장 안에 있는 다이소에도 전화해봤고
합정점에도 전화해봤지만 둘 다 박스는 안 팖 ㅠ
우체국에서 사는 게 제일 좋긴 한데
난 생각난 일은 당장 해버려야 직성이 풀리는 스탈이고
오늘은 일요일이라 ㅡ,ㅡ
주변 마트에 물어봐서 버리는 거 가져가란 얘기 들었지만
박스 줍는 할아버지에게 선수를 뺏겨(?) 빠른 포기
걸어서 8~9분 걸리는 합정 홈플러스를 가보기로 했다
자율포장박스 말고 쌔걸로 구매를 하려고 했는데
파는 건 너무 쪼끄매서 옷을 담기에는 무리ㅠ
자율포장대에 있는 박스 중에 사이즈가 적당한 걸로 가져왔다.
그나저나 내년부턴 자율포장대 없어진다 만다 하는데 없애지 말아주세요 ,,,,,,
집에 와서 산 지 오래 됐거나, 맘에 안들게 된 옷을 차곡차곡 박스에 채웠다
옷캔 박스 한도가 우체국 5호 이하, 혹은 무게 15키로 이하랬는데
내 눈대중으로 가져온 박스는 사이즈 완벽 ^^6
내 손이 많이 작은 편이긴 한데 요정도 사이즈
꽉꽉 채웠다 ~~
17일에 수거 신청했더니 17일 저녁에 가져가셨다.
그리고 25일 오늘, 문득 생각나서 정산됐나 들어가봤더니 정산 완료!
두둔
정산완료
배송비 만원을 제외한 3만 3천원으로 옷값이 책정되었다
별로 쓸 데는 없지만 이렇게 기부증서도 줌
ㅁㅋㅋㅋㅋㅋ
본가에도 내려가서 두 박스 정도 골라놓고 기부하라고 해놨다
옷 그냥 버리지 말고 이렇게 기부하면 좋을 것 같다 ~~~~
끄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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