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함께

디즈니 애니메이션 특별전 -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다녀오다

자네트 2019. 5. 20.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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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다녀온 지는 오래인데... 이제야 포스팅을 한다

온전히 귀찮음 때문이다 (ㅋㅋㅋㅋㅋㅋㅋ)


 

2019.05.01. 근로자의 날을 맞아 마크님과 가고 싶었던 전시 보러 가기로 했다.
그 이름은 디즈니 애니메이션 특별전 ! 디즈니의 모든 작품을 본 건 아니지만, 어릴 때부터 디즈니 특유의 그.. 부드러움이랄까, 섬세함을 좋아했었다. 마침 쉬는 날이기도 하고 호다닥 가서 보고 올 계획이었다.

...는 근데,
나만 그런 생각을 한 건 아니었나보다.

두시 즈음 DDP에 도착했는데 매표 줄부터가 미친듯이 길었다. 나는 얼리버드 표를 예매하고 갔는데 그래도 얄짤 없이 줄은 서야 했다. 매표 줄이 한 100미터는 되는 것 같았다. 그나마 매표 줄은 빨리 줄어드는 것 같았는데, 막상 내 차례가 오니까 ㅋㅋ ㅋㅋ ㅋ ㅋ.

"입장 한 시간 정도 대기하셔야 되는데 괜찮으세요?"

그럼 여기까지 와서 다시 돌아가겠니 내가 ψ(`Д´)ψ

정말 한 시간 기다렸다. 모든 쉬는 직장인들 다 몰려올 걸 예상 못한 내가 바보였다.
대기줄 사진도 찍었는데 다른 사람 얼굴이 찍혀 있고 지금 수정하기 귀찮아서 그냥 안 올린다,,, 흑흑

사실 조금 짜증도 냈는데 마크가 아이스크림 사다가 입에 물려줘서 좀 풀렸다.

머쓱.

그래도 들어간다 ~~~~

입장하자마자 미키마우스

시간순으로 디즈니 애니메이션 전시실이 마련되어 있다. 한 애니메이션을 지나면 그 다음 애니메이션, 이런 형식.

근데 내가 갔을 때 사람이 너무 많아서 그런지는 몰라도 사람들이 다 일렬로 관람중이었는데,
직원분들이 "내부에서는 줄 안서도 돼요~"라고 외치는데도 다 줄 서 있길래
나는 그냥 나와서 따로 자유롭게 돌아다님ㅋ 그래도 된다는데 왜 서있는거지
알 수 없었다

인어공주 그림

고전부터 최근작까지 전부 다 전시되어 있었고 전시실마다 그 애니에 맞는 브금도 흘러나왔다.

안 봤던 작품 중에 모아나랑, 빅 히어로가 있었는데, 여기 전시를 보고 와 이거 봐야겠다 싶어서 집에 와서 봤다.

모아나 짱,,, 빅 히어로 짱,,, 베이맥스 짱
아직 안 보셨으면 꼭 보세요 

아이언 베이맥스 ~!
역시 겨울왕국을 빼놓을 수 없지

 

전시 자체는 괜찮았다. 옛날 생각도 나고 디즈니가 어떻게 작품을 만드는지 과정을 볼 수 있기도 했다.

그런데 사람이 너무 많아서 대기 시간도 길었고, 들어가서도 느긋하게 즐길 분위기는 안 되긴 했다.
자유롭게 돌아다닌다고는 하는데, 앞사람이 사진을 찍고 있으면 다들 매너상 뒤에서 기다리기 때문에 줄이 밀리기 십상

사람이 너무 많으면 사진은 후다닥 재빠르게 찍고 지나가자.

올 겨울에 나온다는 겨울왕국2 티저도 나오고 있었다. 얼른 나왔으면 좋겠다 ~!

약 한 시간쯤 걸려서 관람한 것 같다. 나오고 나서는 굿즈를 팔고 있는데, 비싼 건 딱히 쓸모가 없어서 안 샀고 싼 포스트카드를 몇 장 샀다. 베이맥스 귀여워. 근데 대체 왜 타다시를 테디라고 하냐 ?

하마다를 하마다라 하지 못하고,,, 왜,,,,!

 

사설이 길었지만 그래도 꽤나 즐겁게 관람하고 왔다.
줄 서는 시간이 길어 다리는 좀 아팠다. 전시 기간이 꽤 길던데 후반부에 가면 사람이 좀 덜 하려나? 는 내 추측이다.

사람 많은 시간 피해서 오전에 빨리 갔다 오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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